파이널판타지14-효월의 종언
──당신의 여행은 좋았나요?
삶에는 절망과 고통이 가득한게 당연하지만, 그 안엔 반드시 기쁨이 있으며 나아가라는 메시지가 정말 좋다…
Track 9(이소라) 노래의 평범한 불행 속에 살게 해 라는 가사를 떠올리게 한다.
눈 앞에 펼쳐진 지평선. 빨려들 것만 같은 하늘. 조용하면서도 강인한 자연의 숨결.
그 틈새에서 사람들은 삶을 살아가고 이야기를 전하죠. 그런 광경을 보고 가슴이 따뜻해졌어요.
무엇보다 제가 만난 모든 사람이, 진심으로 좋았어요.
그래서, 그렇기에, 저는 믿습니다.
인간의 가능성을…. 어떤 모습으로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나는 당신들을 가를 것이다.
당신들이 매달리는 신과 함께, 두 번 다시 돌아올 수 없는 형태로 바꿀 것이다.
낙원으로 가는 날개, 덧없는 전능은 사라졌다.
인간은 여기서부터 걸어나가는 것이다!
──사방 천지가 고통으로 아우성친다. 가슴이 답답해서 숨조차 쉬어지지 않는다.
새로 태어난 세계에서는 모든 생명이 고난 속에 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생명이 흘러간다. 멈추지 않고 아직 보지 못한 곳으로 나아간다.
매 순간마다 태어나고, 죽으면서 각자가 답을 얻으려 한다.
왜 생명을 부여받았으면서 죽어가는지 무력하지만 외치며 물어본다──
불완전한 자는 끝나지 않는 탐구의 여행을 계속한다.
찾아라── 끝을 알고도 멈추지 않을 힘을.
찾아라── 일어나서 앞으로 나아갈 원동력을.
찾아라── 어둠 속의 기쁨을.
절망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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