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T N3
청해 1점이 아쉽다…!
언어지식은 한자 외우기가 전부라 틈틈히 회독JLPT앱으로 공부했다.
한자 부수를 찾아보거나 이런 모양이 된 이유 같은걸 찾아보면서 의미가 연상되도록 공부했던게 도움이 된 것 같다.
한자 읽기는 한자를 몰라도 문장에 맞아보이는걸 고를 수라도 있었는데 한자 표기가 너무 어려웠다ㅠㅠ 특히 비슷하게 생긴 한자가 보기에 많은 경우가 제일 난감했다. 그래서 아예 비슷하게 생긴 한자만 따로 정리하기도 했다.
문법쪽은 오타쿠 베이스가 있어서 그런지 어렵지 않았다. 한자를 몰랐으면 몰랐지…
독해는 한자를 많이 알면 좋을텐데 아쉽게도 나는 한자에 약하다. 그냥 한자 외우면서 모의고사 풀어보는 식으로 공부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n3라 그런지 후리가나를 달아줘서 대충 유추할 수 있는 경우가 있어서 풀만 했다.
문제는 시간이었다. 초반에는 연습도 할겸 발음 하나하나씩 속으로 다 읽어갔는데 이러면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후반에 모의고사 풀때는 그림으로 읽었다고 해야하나…한자 위주로 덩어리 덩어리 단위로 읽었다. 이래서 한자를 쓰는구나 싶었다.
내 오타쿠 베이스는 평소에 일본 노래 많이 듣고, 애니 무자막으로 볼 수 있고, 일본 버튜버 방송 대충 알아들을 수 있는 정도다.
청해는 이거 믿고 시험 이틀 전 모의고사만 두번 풀고 갔다. 모의고사 풀면서 문제 유형이나 성격을 알고 가서 다행이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시험봤으면 분명 당황했을 것이다. 듣기 시험이 대부분 그렇듯 들으면서 중요한 정보는 메모해 두는게 도움이 됐다.
n3여서인진 모르겠지만 보기가 대부분 한자가 아니라 히라가나로 쓰여있는데 이게 되려 읽는데 오래걸리는 문제가 있었다. 남는 시간에 빨리빨리 다른 문제 보기 읽고 메모 해두는 식으로 대비했다.
한자 외우기가 고난이긴 했지만, 덕질하다가 외운 한자를 만나면 반갑고 읽을 수 있게되어 기쁘다…!
일본 원서나 연성도 조금씩 번역기 없이 읽을 수 있게되니 욕심이 조금 생긴다. N2, N1도 따고 싶다. 아니 딸 것이다!